00. 폭풍속에서 빛나줘 You-Love♡Me유럽여행

[7월 9일. 서울 -> 파리]


 

준비는 급하게, 계획은 대충 짜고.
허술한 영어실력을 옵션으로, 무작정 혼자 유럽여행을 떠나버리게 되었다.


짐은 가벼워야 한다길래 20인치 캐리어 하나로 짐을 마무리하고 밤새 뒤척거렸지만 잠이 올리 없지...
아침이 되어 충혈된 눈을 희번득 하며 집을 나서는데 하늘에선 대 폭우가 나를 반겼다.

...초장 태클인가.



공항 가는 내내 비가 주륵주륵.

경유행인 탓에, 혹시라도 서울에서 연착되어 일본발 비행기를 놓쳐버리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드랬다.
연희언니가 문자로 일본비행기는 무조건 뜬다고 알려줬다. 역시 일본여행 전문가다운 견해였다.

공항에 들러 로밍폰을 대여하고, 수화물을 파리로 부치고, 혹시몰라 멀미약도 사고 부랴부랴... 
근데, 로밍폰이 정말 멋졌다!
내 폰이 로밍안되는 캔유라 임대폰을 써야했는데 완전 신상을 대여해 주더라.
요거 요거~
블랙으로 받았는데 정말 감촉이 좋아서 + _ +감동.

쓰잘데기없는데 감동받는 사이 나를 실은 비행기는 폭풍속으로 떠올랐다.
멀미약까지 준비했는데 큰 흔들림도 없이 두둥실 잘만 가더라.
이제 한숨 자고 일어나면, 나는 파리에 있을것이다.



근데 생각해 보니, 이날의 날씨가 일종의 암시 같은거 였을지도....
폭풍같은 여행이 될거라는 뭐...그런
운명의 데스티니?



덧글

  • 노아스터 2009/07/29 00:06 # 답글

    조타조타 얼른 올려줘요 여행기
  • 아톰 2009/07/31 00:18 #

    헥헥 힘들어
  • 매운맛나리 2009/07/29 00:23 # 답글

    운명의 데스티니가 느껴지는 필링으로 비행하는 에어플레인
  • 아톰 2009/07/31 00:19 #

    폭풍의 스톰으로 빨려드는 에어플레인 속에서 전 죽음의 데스를 느꼈어요.
    날씨때문은 아니고 에어프랑스의 열악한 화장실때문에..
  • mana 2009/07/29 22:03 # 답글

    오 머야 절단신공. 빨랑 다음편 올리시오.
  • 아톰 2009/07/31 00:19 #

    언니 힘들어여 근데 내 사진들 다 왜이러지;;건질게없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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